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최선 다할 것”

경제·산업 입력 2024-12-29 14:38:35 수정 2024-12-29 14:56:04 인터넷뉴스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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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제주항공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을 최우선으로 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 메이필드호텔에서 이날 오전 9시 3분경 벌어진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 마련된 임시 프레스센터에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 도중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주항공은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한 김이배 사장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입을 떼었다. 이어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부기관이 참여해 조사해야하는 만큼 현재 밝힐 수 없다"며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이어 김이배 사장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직원들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탑승객 유가족 지원 내용과 관련해선 차차 정리해서 밝힐 것이며, 무안공항행 여객기이기 때문에 탑승객 유가족 대부분이 광주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서울 등에서 유가족 요청이 있을 시 제주항공 측에서 이동을 돕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관제탑 상황 등은 아직 알 수 없으며 사고조사본부에서 블랙박스 분석을 해야 자세한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고 경위와 항공기 결함 여부 등 자세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대답하지 않고 15분여만에 브리핑 장소를 떠났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오후 2시 15분 경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김효진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조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과 공항 근처를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말씀과 탑승자 가족 핫라인을 공지한 상태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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