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제주항공 "유가족 지원·보상에 최선 다할 것"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17:43:14
수정 2024-12-30 18:14:1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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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아침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제주항공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측은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24시간 만에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등 신인도 하락은 물론 보상에 따른 경영상의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제주항공이 오늘(30일) 유가족 지원과 향후 보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 사고 발생 이후 세 번째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을 급선무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선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고 항공기에 대한 정상 점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운항 전 점검과 중간 도착지 점검, 운항 후 점검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답변했습니다. 600시간을 운항 후 점검하는 정기점검은 12월 20일 마지막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어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자사 직원 260명을 어제 파견했고, 오늘 추가로 37명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 보상 계획과 관련해선 사망자 장례절차를 마무리한 후 유족들이 요구하는 시점에 보상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제주항공은 삼성화재 등 국내 4개, 영국 AXA 재보험사 등 총 5개의 보험사에 10억 달러 한도로 보험이 가입돼 있습니다. 영국 AXA 재보험사 관계자들은 어제 한국에 입국해 오늘부터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가족들을 최대한 예우하면서 향후 보험처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월 1일 오후 5시까지 폐쇄된 무안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은 인천과 부산으로 우회 운항합니다. 1월 1일까지 무안 공항을 이용하기로 했던 항공편은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비행 중 랜딩기어 이상 발견으로 회항한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에 대해 제주항공은 “지상 관제탑과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하게 됐으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기장의 판단 하에 회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탠딩]
“제주항공은 평소보다 취소율은 약간 높으나 신규예약율은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사고 하루만에 같은 기종에서 이상이 발생한만큼 앞으로의 소비자 신뢰에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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