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서울시와 '서울형 BIRD 프로그램' 도입…"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10:27:09
수정 2024-12-30 10:27:09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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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서울시와 융자와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연계해 서울시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서울형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기보와 서울시가 체결한 ‘서울시 중소기업 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서울지역 기반 중소기업의 R&D 성과를 창출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BIRD 프로그램은 보증과 출연을 연계하여 R&D 전주기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R&D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성공률 제고를 이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혁신지원 모델이다. 기보는 2023년 BIRD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하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2년간 총 136개사에 보증 272억원, 출연 23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형 BIRD 프로그램’은 기보가 기존 운영 중인 BIRD 프로그램을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로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함께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R&D자금을 단계별로 매칭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민간주도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누어, ▲1단계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 R&D 수행자금을 서울시에서 최대 4억원 서울형 R&D 지원 ▲3단계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시이고 서울시 내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기업 ▲신청과제의 기술성숙도(TRL)가 6~8단계인 기업 ▲기술사업평가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지원 분야 제한 없이 모든 분야를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선정평가를 거쳐 3월 1단계 보증 지원기업 선정, 6월 2단계 서울형 R&D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3단계의 경우, 2단계 R&D 완료 후 서울시의 최종평가 결과 우수판정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추후 대상업체에게 별도 일정이 통지될 예정이다.
기보는 사업공고 → 1차 서면평가 → 2차 전문심의위원회 → 3차 최종 기술평가를 거쳐 1단계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기업에 대해 ▲개발기획자금 2억원 보증 지원 ▲보증비율 상향(85%→100%) ▲우대 보증료율 적용(1% 이내) ▲희망기업 대상으로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단계 선정기업에게는 1년간 최대 2억원 지원되고, R&D 수행결과에 따라 상위 기업에게 1년간 2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3단계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료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과 창출 및 혁신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서울형 BIRD 프로그램은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R&D 사업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로,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스케일업을 이끌 것이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중소기업들이 R&D 전주기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민간주도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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