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적 경쟁력 회복”…재계, ‘위기 극복’ 의지 강조
경제·산업
입력 2025-01-02 17:50:45
수정 2025-01-02 17:50:4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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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재계 신년사 키워드…‘위기 극복·혁신 성장’
삼성전자 “초격차 기술 리더십 통해 재도약”
최태원 “지난이행 마음가짐 필요…AI리더십 확보”
신동빈 “강도 높은 쇄신…재무건전성 높인다”
정용진 “본업 경쟁력 제고…위기 돌파”
포스코 ‘전화위복’·한화그룹 ‘실행력’ 강조

[앵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잇따라 신년사를 내고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2.0시대 관세 전쟁이 격화할 것으로 관측되는데다 탄핵정국까지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혁신에 방점을 찍고 재도약을 다짐했는데요.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새해 재계 키워드는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
재계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경쟁력을 강조하며 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트럼프 2.0시대 관세 전쟁 격화와 탄핵정국 등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혁신에 방점을 찍고 재도약을 구상하고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통한 재도약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DS부문장 부회장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내고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라며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본원적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AI를 도약의 원동력으로 꼽았습니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할 원동력은 본원적 경쟁력인 가운데, AI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조직 슬림화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며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지고 선제적 재무 전략 수립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전화위복’을 강조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미래를 만들 ‘실행력’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영상 신년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위기 돌파를 강조했습니다.
[싱크]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 그룹에는 1등 고객이 믿을 만한 혁신의 DNA가 내재돼있습니다. 2025년은 우리 본업에 대해 경쟁력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적립하는 시간이 돼야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긴장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발 빠른 대응으로 재계가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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