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러, 에너지 제재로 매달 수십억달러 손실 예상"
경제·산업
입력 2025-01-11 10:10:07
수정 2025-01-11 10:10:0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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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젤렌스키와 통화…추가 사면·감형 조치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러시아의 최대 수입원인 에너지 부문에 대규모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의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모두 겨냥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제재는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가 에너지 부문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지원하고 유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제 바이든 대통령은 그 약속을 확실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제재로 인한 미국 내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가 기대하고 믿는 것 중 하나는 에너지 공급이 세계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4달러에서 3달러로 떨어졌고, 이는 대통령이 취한 조치 덕분"이라고 답했다.
또 "대통령이 취한 조치 덕분에 휘발유 가격이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계속 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 직전 이탈리아를 방문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로스앤젤레스(LA)의 대형 산불 발생 탓에 방문 일정을 취소해 이날 통화로 대신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채 "지난 3년 동안 봐왔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유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는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 전 추가로 사면 및 감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면·감형을 더 발표할 것이라고 얘기해왔다. 이제 열흘 남았으니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그 범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정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적에 대한 보복에 대비해 퇴임 전 '선제적 사면'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지난 8일 공개된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는 선제적 사면을 결정했는지에 대해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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