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美증시, 2월초까지 상승 제한될 것"

금융·증권 입력 2025-01-15 09:08:00 수정 2025-01-15 09:08:0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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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적 불확실성 영향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월 초까지 미국 증시 지수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추세적 상승·하락세가 이어지기보다 보합권 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대비 1월에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경계 심화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15일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금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1월 중·후반은 실적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도 지속되고 있어 구체적인 피해 규모 및 지원 정책 경계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2월 초까지는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기보다 정책·실적 불확실성이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행정명령 경계도 심화할 것"이라며 "교육, 외교, 이민자 지원, 보험 관련 정책 부담이 큰 업체는 단기적으로 견조한 실적에도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만 "에너지 공급 확대, AI(인공지능) 및 금융 규제 완화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는 선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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