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금융권...'정치금융' 입김 커지나
금융·증권
입력 2025-01-21 18:09:40
수정 2025-01-21 18:09:4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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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6대 은행장 간담회 개최
가산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방안 논의 제외
주요 현안 논의 예고에 상생금융 압박 여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한은 이창용 총재 면담 예정
금융권, 지난 달 이후 '정치금융' 둘러싼 우려 제기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6대 시중은행장 간담회 이후 금융권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내일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면담이 예정됐습니다. 지난달 12.3계엄 이후 이례적인 정치권 행보가 이어지면서 정치금융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 6대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이 참석한 현장 간담회에는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 역할에 대한 당부와 금융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 금융 외교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당초 유력한 의제로 거론된 가산금리 인하 등 추가 상생금융 방안은 논의에서 제외됐습니다.
[싱크]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무엇을 얻어보거나 강제하기 위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활동하는데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얘기를 들어보려고 하는 자리니까."
야당 대표의 이례적인 시중 은행장 간담회 소집에 본격적인 예비 대선주자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과 은행권 압박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제 현장 간담회 이후 금융권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정무위와 은행연합회 차원 소통 채널을 통해 주요 현안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상생금융 압박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내일 오후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면담이 예정됐습니다.
기준금리와 환율, 경제 상황 전반, 추가경정예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권에서는 정치금융 입김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지난 달 12.3계엄 내란사태 이후 지속되는 경기 하강 국면 속 경제주체 심리 악화, 확대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맞물리며 정부 경제팀이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치금융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촬영: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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