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내달 26일부터 중개수수료 '2∼7.8%'로 인하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09:24:57
수정 2025-01-22 09:24:5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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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26일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내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내용의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한다.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 포인트 낮아진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배달비는 1,900∼3,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900∼2,900원이다.
매출 하위 50%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돼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게 된다. 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하며, 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는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
평균 주문 금액 2만5천원을 기준으로 하위 75% 업주는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 부담이 현재보다 550∼1,950원 감소한다.
매출 상위 35% 업주는 주문 금액 2만5천원이 넘어야 부담이 줄게 된다. 예를 들어 치킨 매장 점주가 2만원짜리 치킨 1마리를 팔면 수수료와 배달비를 합친 부담이 현재보다 커지지만 2마리를 팔면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차등수수료 구간은 이전 3개월 내 배민1플러스를 1일 이상 이용한 업주를 대상으로 일평균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가게 운영 일수가 0일인 경우 제외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 업주는 상생 요금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3개월 단위로 구간을 산정하며 산정 종료일로부터 1개월(시스템 반영 기간) 뒤부터 3개월 단위로 적용한다. 신규 업주는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낸다.
배민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합의 취지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연초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맞춤형 사장님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은 배달 비중이 높은 일부 프랜차이즈는 상생안 적용으로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점 업주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 업주는 고르게 분포해 있다"며 "특히 중개이용료 및 배달비 인하 폭이 더 크게 적용되는 매출 하위 65% 구간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업주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아직 상생안 시행 세부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쿠팡이츠도 연초 상생안 시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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