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 0.07%p↓…다섯 달 만에 하락
금융·증권
입력 2025-01-24 15:39:31
수정 2025-01-24 15:39:3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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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연 0.47%를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작년 12월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72%로 전달 대비 0.07%p 인하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 대비 0.05%p 하락한 4.25%,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전달 대비 0.02%p 하락한 6.15%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 보면 고정형 금리(4.23%)는 0.08%p 떨어졌지만, 변동형(4.32%)은 0.07%p 올랐다.
지난해 12월 고정형 금리의 대표적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21%p 하락했지만, 변동형 금리의 지표인 코픽(COFIX)의 하락 폭은 미미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기업대출 금리(4.62%)도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0.14%p 낮아졌다. 대기업(4.60%)과 중소기업(4.65%) 금리 하락 폭은 각 0.14%p, 0.12%p로 집계됐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사이 4.76%에서 4.64%로 0.12%p 내렸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의 하락이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도 연 3.21%로 전달 대비 0.14%p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22%)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17%)가 모두 0.14%p씩 낮아졌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달 1.41%p보다 0.02%p 커졌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4%p에서 2.29%p로 0.05%p 벌어졌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44%), 신용협동조합(3.41%), 상호금융(3.26%), 새마을금고(3.44%)에서 각 0.17%p, 0.03%p, 0.04%p, 0.02%p 하락했다.
기관별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93%·-0.57%p), 신용협동조합(5.17%·-0.08%p), 새마을금고(4.69%·-0.15%p)에서 떨어졌지만, 상호금융(4.90%·+0.06%p)에서는 올랐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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