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V 충전 동맹 ‘아이오나’ 론칭…현대차·기아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25-02-05 17:32:55
수정 2025-02-05 18:14:45
이혜란 기자
0개
[앵커]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8개 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아이오나’(IONNA)가 공식 론칭했습니다. 아이오나는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 로드 트립이 가능한 수준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충전 편의성을 높여 북미 내 전기차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아이오나가 4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고 충전소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했습니다.
아이오나는 노스캐롤라이나 외에도 텍사스주 휴스턴과 캔자스주 애빌린, 애리조나주 윌콕스에도 충전소를 열고, 추가로 6곳에 충전소를 건설 중입니다.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현재까지 100여 곳에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
지난해 말부터 80여 개 차량 모델로 4400여 회에 달하는 충전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2025년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1분기부터는 아마존과 협업해 개발한 무인 매장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고,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결제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이오나는 추후 AI 기반 스마트 경로 최적화, 차량 내 결제 같은 편의 기능도 제공해 미국에서 가장 기능이 풍부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의 3분의 2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현대차는 북미에서 테슬라 방식의 충전 포트를 탑재한 아이오닉5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이오나로 테슬라와 다른 방식인 CCS 충전기 보급을 동시에 늘리는 투트랙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병행 방식이 북미 내 전기차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 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입 안이 건조해 불편할 땐 인공타액 ‘드라이메디겔’
- 일동생활건강, 유튜버 ‘비타민신지니’ 콜라보 신제품 ‘지큐랩’ 2종 출시
- 정용진, G마켓 살릴까…신세계·알리바바 JV 의장 선임
- 슬림폰 전쟁 ‘옛말’…삼성·애플, 소비자 외면에 ‘전략 변경’
- 자동차업계 ‘시름’…관세·中경쟁·탄소감축 ‘삼중고’
- ‘취임 1년’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수익구조 과제”
- LG엔솔, 우주용 배터리 개발 참여…“사업 다각화”
- 넥슨, 3분기 실적 역성장…4분기 반등 시험대
- 크래프톤, ‘자발적 퇴사선택 프로그램’ 공지
- 셀트리온 소액주주 집단행동…“주가 횡보 책임져라”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 센텀2지구 1단계 2공구 조성공사 20일 착공…사업 '본궤도' 올라
- 2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산림조합 후원으로 김장나눔 본격 추진
- 3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체결
- 4KB국민카드, 'KB 알레그로' 첫 정기연주회 개최
- 5캠코, 부산경찰청에 '여성폭력 피해자 임시숙소' 지원
- 6KB골든라이프케어, 고객 맞춤형 통합케어시스템 오픈
- 7KB손보, 자립준비청년 풋살 구단 '런런 FS' 2기 창단
- 8NH농협카드, '강원 관광 소비 활성화 캠페인' 진행
- 9ABL생명, 자립준비청년 지원 기부금 3억원 전달
- 10IBK저축銀, '모임통장' 출시 이벤트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