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국내증시 이탈 심화…장기투자 수요방안 마련”
금융·증권
입력 2025-02-06 18:08:25
수정 2025-02-06 18:25:4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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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탈출해 미국 등 해외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주주 이익 보호 책임과 원칙이 없단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국내 증시가 투자자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녹록치 않은 우리 증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금투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싱크]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한국 증시의 성장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이번 정책 추진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그간의 논의와 정책적 노력을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야 합니다.”
[싱크] 서유석 / 금융투자협회장
“장기 투자 수요 기반이 탄탄한 증시는 기업 밸류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제도 개선 등 연금 자산에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연금 자산이 해외가 아닌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야합니다.”
오늘(6일)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학계, 연구기관, 금투업계 전문가와 개인·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우리 증시로 투자자를 다시 유인하기 위해 토론 참석자들은 모두 주식시장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본적인 주주 이익 보호 책임과 원칙이 없다는 지적인데, 기업 지배구조 개선, 법과 제도의 공정성, 예측 가능한 환경 등이 필요하다는 방안이 제기됐습니다.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무죄 선고를 보면 한국에서는 법상 이사의 주주 보호 의무가 없다"며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선, 빠른 상법 개정만이 증시 활성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가 2350~28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센터장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이익이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미국과 달리 한국 상장기업들은 질적 측면이 개선되지 않는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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