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출범시대 키움證, 증권사 최초 ‘자동 주문전송’ 시스템 구축
금융·증권
입력 2025-02-07 08:53:17
수정 2025-02-07 08:53:17
김보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금융위 본인가를 최종 승인받으면서 다음달 4일부터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해진 가운데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자체 ‘자동 주문전송(SOR)’ 시스템을 구축했다.
키움증권은 7일 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앞두고 안정성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복수거래소 체제로 운영되는데, 증권사는 가격, 거래 비용 등을 모두 따져 고객의 주문을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제출해야 한다. ‘최선집행의무’라고 불리는데,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SOR 시스템을 필수로 마련해야 한다.
최전집행의무를 위한 핵심 도구기 때문이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의 주문을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거래소를 선택하고 주문을 배분해 체결하는 역할을 한다.
키움증권은 다른 SOR과 차별화하기 위해 개인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매매 체결 방식에 따라 주문을 집행할 거래소를 고르거나 하나의 주문으로 양 거래소에 분할해 주문이 나갈 수 있도록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중화와 원장 연동형으로 구축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전송될 수 있도록 매매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달라진 거래방식과 거래시간에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체거래소 참여 증권사 32곳 중 키움증권을 제외한 31곳은 코스콤 혹은 넥스트레이드에 일정 이용료를 지불하고 이들이 개발한 SOR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절반에 달하는 증권사가 해당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해 참여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boyeo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박준형(녹색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 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긴급회의…"일부 금융서비스 차질"
- 하반기 은행, 건전성 시험대…부실채권 시장이 관건
-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1호?…증권가·STO 업체 경쟁 치열
- 한화·하나·흥국·삼성액티브자산운용ETF 5종목 신규상장
- 금융당국 개편 철회…현안 기대 속 불확실성 여전
- “내 종목만 왜 이래?”…상승장 속 커지는 소외감
- 네이버, 두나무 편입…스테이블코인 판도 바뀐다
- 전북은행, 추석 맞아 2025 '一石二鳥 추석 나눔' 사업 전달식
- 신한은행-예스퓨처, '외국인 고객 서비스 강화' 위해 MOU 체결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박준형(녹색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 2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긴급회의…"일부 금융서비스 차질"
- 3펫코노미 시대, 관광의 새로운 해답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 4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
- 5기재차관, 위기상황대응본부 긴급소집…e나라도움 등 피해 점검
- 6美대법원, 트럼프 '국제원조예산 5.6조원 동결' 허용
- 7하반기 은행, 건전성 시험대…부실채권 시장이 관건
- 8"현지 업체 반응 뜨거워"…NC AI, 도쿄게임쇼 참가
- 9정부 내부 업무망 '온나라시스템' 마비…"접속 불가"
- 10WSJ "美 자동차 산업, 경제에 경고 신호 보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