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삼성전자 비중 확대 시점…레거시 메모리 업황 안정화 가능성"
금융·증권
입력 2025-02-11 08:44:38
수정 2025-02-11 08:44:38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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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최선호 전략 유지, 삼성전자 비중 확대 필요"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레거시 메모리 업황이 조기에 안정된다면 실적 상향 여력이 크다며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11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국 이구환신 정책(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에 스마트폰, PC, 태블릿이 포함됐다"며 "지난달부터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실제 판매량이 양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춘절 기간(1월 18일~2월 4일) 중국 전국 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166%, 휴대전화 매출은 182% 증가했다"며 "잠정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제품 판매량은 45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기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테크 전반은 물론 레거시 메모리 입장에서 업황 조기 안정화의 근거가 될 수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기에 안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XMT(창신메모리)발 공급 이슈로 인해 수급 균형이 무너진 DDR4 가격의 하락이 멈췄다"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DDR5 전환이 가속화돼 DDR4 물량이 감소했거나, 감소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레거시 메모리 업황이 조기에 안정화된다면 삼성전자의 실적 상향 여력이 커진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상향 조정이 나타날 수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을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선호 전략을 유지하되 삼성전자도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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