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포항‧당진 철강 산업도시 단체장, 트럼프 정부 철강 관세 공동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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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2-14 12:17:19
수정 2025-02-14 12:17:19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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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 “정부에 적극지원 요청하고, 피해 최소화 위해 공동 대응책 마련"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수입 물량에 대한 25% 보편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1기 때 쿼터제를 통해 관세부과 예외를 적용했던 국가들과의 합의를 오는 3월 12일 자로 폐기하고, 모든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을 발표한 바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성환 당진시장은 철강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인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보편관세 부과가 국내 철강산업 및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요청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건의 △공동건의문 채택을 통한 협력 체계 구축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3개 도시 시장은 회의를 통해 ‘대 여․야․정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주요 내용으로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미 대응 전략 마련 △철강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긴급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등 정책적 배려와 함께 초격차 기술개발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 마련 △3개 도시 철강산업단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추경예산편성 촉구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향후 자치단체 간 공동 대응과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철강산업은 우리 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으로, 이번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포항시, 당진시와 함께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강력한 공동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3개 도시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국회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국회 차원의 논의를 통해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철강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자는 취지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과 오성환 당진시장도 공감을 표시하며, 향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pj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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