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태열-루비오 독일서 첫 한미 외교회담

경제·산업 입력 2025-02-15 12:52:37 수정 2025-02-15 12:52:37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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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열리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첫 회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적용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우리 시간 15일 새벽 뮌헨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업 협력, 원자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최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와 상호 관세 적용 문제에 우리 생각과 입장을 밝히고 협의에 의한 해결 의지를 밝히고 해법을 모색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아마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길게 해법까지 논의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우리 입장과 생각을 전달하고 기초 닦는 작업 정도"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대외 사안을 거래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우리도 그런 데 잘 맞춰서 우리 국익을 어떻게 하면 증진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윈윈 하는 해법을 찾으려면 우리가 동맹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 미국이 소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그런 비전을 달성하는 데 우리가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어필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비관세 요인까지 고려해 4월 이후 주요 무역수지 적자국에 '맞춤형'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미 양자 회담 후에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이 참여하는 한미일 3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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