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한미 첫 외교장관회담…美 "韓최상목 대행 신뢰

경제·산업 입력 2025-02-16 08:28:37 수정 2025-02-16 08:31:15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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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회담 결과를 설명한 보도자료를 통해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미동맹의 강인함에 대한 그의 신뢰를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한국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미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하고 협조를 구했고 이에 루비오 장관은 잘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조선,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더 협력하려는 양국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를 언급하는 한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침략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어젠다에 따라 핵심 및 신흥 기술에 대한 긴밀한 연계와 공동 사업 구상 등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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