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에도 외국인 '셀 코리아'…1년5개월만 최저

금융·증권 입력 2025-02-16 13:25:01 수정 2025-02-16 13:25:01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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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가 약 8% 반등했지만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이 1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676조428억원으로 전체 시총(2천116조8655억원)의 31.96%를 차지했다.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이 31%대로 내려간 건 2023년 9월 20일(31.97%)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7월 36%대까지 늘었으나 점차 감소해 8월 34%대, 9월 33%대, 11월 32%대로 내려앉은 뒤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4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월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6% 하락한 코스피가 올해 들어선 두 달도 안돼 8.0% 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은 지속해서 시장을 떠나고 있다.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에 더해 국내 정치 불안과 경기 둔화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815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차(7010억원), KB금융(3160억원), 유한양행(2420억원), HD현대일렉트릭(223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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