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 개막전서 수원FC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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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2-16 15:05:20
수정 2025-02-16 15:05:20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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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내내 우세한 운영 펼치며 고군분투했으나 득점 만들지 못해 아쉬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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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민상기와 안영규를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좌우 풀백에는 이민기와 김진호, 중앙 미드필더에는 문민서, 이강현을 기용했다. 공격에는 박정인과 김한길을 좌우 날개로, 박인혁, 헤이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광주가 주도권을 쥔 채 우세한 운영을 펼쳤다. 전반 4분 광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한길이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안준수 골키퍼가 한 번에 잡지 못한 공을 헤이스가 슈팅으로 가져갔다. 순간적으로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으나 골문을 커버한 수비수에 의해 막혔다. 이어진 찬스에서 이민기의 패스를 박인혁이 센스 있게 뒷꿈치로 내줬으나 살짝 길었다.
8분 광주의 유려한 빌드업이 나왔다. 헤이스, 이강현이 원투 패스를 통해 중앙을 열었으나 마지막 패스가 닿지 않았다. 10분 수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시도했다. 김주엽의 과감한 돌파 후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김경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이 무리하게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고 탐색전 양상의 흐름이 반복됐다. 전반 종료가 임박하자 광주가 다시 힘을 냈다. 36분 박인혁의 호쾌한 왼발 슈팅이 나왔다. 계속된 공격 찬스에서 박인혁은 또 한 번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침투로 헤이스가 내준 공을 컨트롤 했고 그대로 슈팅으로 가져갔다. 안준수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문민서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빗겨나갔다.
광주가 압도한 전반전이었지만, 딱 하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 역시 아쉬움을 표하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속도감 있는 공격을 계속했다. 주로 광주가 볼을 소유했고 수원은 안데르손, 지동원을 통해 뒷공간을 노렸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에 12분 이정효 감독이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55분 오후성, 아사니, 박태준을 넣고 이강현, 김한길, 박정인을 불러들였다. 그러자 수원도 오프키르, 싸박을 동시에 투입하며 응수했다. 64분 수원 안데르손은 측면 돌파 후 슈팅을 날렸다. 김경민 골키퍼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66분 수원의 빌드업 실수가 나왔다. 김태한이 넘어지며 박인혁에게 기회가 열렸다. 박인혁은 망설임 없이 슈팅을 날렸으나 최규백의 몸에 맞고 나왔다.
69분 광주는 문민서를 빼고 신인 강희수를 투입했다. 강희수는 홈 개막전을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78분 추가 교체를 단행했다. 박인혁을 빼고 영입생 황재환을 넣었다. 79분 광주가 골과 근접한 기회를 만들었다.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헤이스가 문전 앞으로 배달했다. 좋은 위치에 있던 황재환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망을 여는 데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 81분 아만다를 투입하며 외인 영입생을 모두 출전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고자 했다. 다만 광주의 수비는 흔들림 없이 버텼다. 결국 양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광주는 내내 주도적인 운영을 펼치며 고군분투했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pj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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