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IG넥스원 목표가 상향…"장기 전망 긍정적"

금융·증권 입력 2025-02-17 08:51:46 수정 2025-02-17 08:51:46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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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30만→32만 상향 조정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유도 무기 전문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은 존재하지만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IG넥스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한 6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9% 상회하는 실적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4분기 확보한 3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라며 "놀라운 것은 4분기 수주 실적에 사우디로의 천궁 수출 수주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수주는 언론에서 최소 3조원 이상의 규모로 보도해왔던 프로젝트이며 올해 수주로 인식될 예정"이라면서 "수주 급증으로 회사의 연말 수주 잔고는 역사상 최고 수준인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분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회사가 저수익 개발 프로젝트 수주 시 관련된 미래 비용 부담을 충당금으로 설정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급격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에 올해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며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고, 수출 수주와 매출 인식 사이에 상당한 시차가 존재하는 주력 제품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거듭되는 대규모 수주로 당장 올해 매출 추정치도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면서 "장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시적으로 가중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개발 과제들은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고 수출 수주의 매출 인식도 본격화될 것이며 신규 설비의 가동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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