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호 BNK금융 자회사 5곳 대표 내정…인적 쇄신 방점

금융·증권 입력 2025-02-18 17:11:32 수정 2025-02-18 18:40:1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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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자추위 부산은행 등 5곳 대표 후보 발표 
임기 3년차 빈대인 BNK금융 회장 인적 쇄신 방점 인사
방성빈 現 부산은행장 1년 연임 확정 
BNK금융 "기존 경영 기조 유지하며 내실 다질 것" 
경남은행 수장 전격 교체…김태한 후보 추천 
김태한 행장 후보 내부통제 강화 과제 부여 전망 
과거 경남銀 부동산 PF 대출 담당자들 총 3089억원 횡령 
캐피탈 김성주 대표 연임, 자산운용·신용정보 수장 교체 


▲ 빈대인호 BNK금융 자회사 5곳 대표 내정…인적 쇄신 방점

[앵커]
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핵심 자회사 5곳의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BNK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경남은행과 자산운용 등 3곳의 수장을 전격 교체를 선택하며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BNK금융그룹이 어제(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자산운용 등 자회사 5곳의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발표했습니다. 

핵심 자회사 부산은행은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 1년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방 행장의 연임은 지난해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64억원 증가하며 실적 회복에 성공한 점과 부산시금고 제1금고 수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BNK금융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중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부산은행의 기존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경남은행은 예경탁 현 경남은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태한 후보로 수장이 전격 교체됩니다. 

1969년생 김 후보는 은행 내 여신전문가로 알려진 인물로 신임 행장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는 내부통제 강화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경남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92억원 증가하며 그룹 호실적에 기여했지만 은행권 역대 최대 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해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경남은행에서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던 간부 등이 총 3089억원을 횡령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NK캐피탈은 김성주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고, BNK자산운용 대표에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올해로 임기 3년차인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력을 높이고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BNK금융그룹 전 자회사는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하며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8027억원을 시현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자회사 5곳 가운데 3곳 수장을 전격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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