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5'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2-21 15:08:10 수정 2025-02-21 15:08:10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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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참여 290억 규모 글로벌 펀드 조성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일본 더 로얄파크 호텔 아이코닉 도쿄 시오도메홀(25F)에서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5’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오영주 장관 주재로 일본 현지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 한일 협력 글로벌펀드 체결식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발표회(IR)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영주 장관, 주일 한국대사관, 한·일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행사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현지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9개사가 참석했으며, 일본에서의 기업활동 애로사항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 탄탄한 내수시장과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 일본에서 성공하면 글로벌로 뻗어나가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협력이 이뤄진다면 K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한‧일관계는 관광, 문화, 산업 등 여러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일본에서 한국위상이 높아져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진출 최적기”라며,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의 현지거점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펀드 체결식은 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발표회(IR)에 앞서 진행됐다.

오영주 장관 임석하에 진행된 체결식에는 ‘신한벤처투자’ 박선배 대표와 야스히코 유리모토 글로벌 브레인 대표,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가 참여해 3개 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한일 협력 글로벌펀드는 29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중기부의 모태펀드를 포함해 한일 양국의 투자자들이 펀드에 참여했다. 이는 올해 초 중기부가 업무보고시 발표한 ‘글로벌 펀드 연 1조 원 이상 신속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글로벌펀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탈인 신한벤처투자(한국), 글로벌 브레인(일본)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발표회에서는 인공지능(AI), IT,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0개사가 한국과 일본 투자사들 앞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고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에버엑스, 알리콘, 퍼플러스 등 투자유치 발표회에 참여한 10개 한국 스타트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CES 2025에서 152개사가 210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은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글로벌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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