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충돌 우려"

전국 입력 2025-03-01 08:21:52 수정 2025-03-01 08:21:5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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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심사가 실시되는 1월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윤 대통령의 지지자가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실신해 구급대원이 출동해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3·1절인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린다. 경찰에 집회 신고한 양측 인원만 총 46만명이다. 양측이 모두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 집회'가 이뤄지고, 행진과 가두시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극심한 교통 체증과 집회 충돌이 우려돼 경찰도 비상이 걸렸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오후 2시부터 안국동 사거리에서 전국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같은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도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같은 시간 여의대로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5당은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고,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또, 전국 33개 대학 연합으로 구성된 '자유대학'은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전국 대학생 탄핵 반대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10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서울대, 경북대 등에서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열렸다.

경찰과 서울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해 기동대를 배치하고 집회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을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신길역 등 8개 역사에 127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집회 구간 시내버스를 임시 우회하고 지휘부와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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