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9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성료
문화·생활
입력 2025-03-04 13:03:33
수정 2025-03-04 13:03:33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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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불평등: 삶의 향상을 위한 디자인’ 주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함께 ‘제9회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디자인 진흥을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과 불평등: 삶의 향상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가로수길에 위치한 이탈리아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됐으며, 불평등이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디자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올해 주제는 올해 밀라노 트리엔날레의 '불평등. 인류의 분열을 치유하는 방법’의 연장선에 있는 주제로 이탈리아가 낳은 유명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가 홍보대사로 방한했으며, 김양수 두손 갤러리 대표도 연사로 참석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2025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디자인이야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2025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홍보대사 파비오 노벰브레는 이날 행사에서 예술과 건축,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다. 또한 김양수 두손 갤러리 대표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 추구와 새로운 미적 지평의 확장이라는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파비오 노벰브레는 28일에 '메이드 인 이태리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에도 패널로 참석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라운드 테이블에는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 몰테니(Molteni), 드리아데(Driade), 셀레티(Seletti)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 기간 일부 브랜드 제품이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쇼룸에 전시됐다.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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