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넥스트레이드 출범…올해 증권사 이익추정치↑"
금융·증권
입력 2025-03-10 08:44:57
수정 2025-03-10 08:44:57
김수윤 기자
0개
"지난 4일간 NXT 합산 거래대금은 KRX 대비 약 30% 수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반영해 커버리지(기업분석) 증권사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일제히 상향했다고 10일 밝혔다.
상향 조정폭은 NH투자증권이 5.3%, 한국금융지주가 2.0%, 삼성증권이 4.3%, 키움증권이 6.5%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는 각각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조정됐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간 대체거래소의 합산 거래대금은 동일 종목 기준 한국거래소 대비 약 30%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거래 종목 확대와 함께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되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전체 거래대금이 약 30%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가하는 14개 증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거래대금 점유율이 73.5%에 달하는 만큼, 실제 수혜는 단순한 거래대금 증가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초 이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1분기 증시 환경도 우호적"이라며 "지난달 두 차례 증시 급락이 있었으나 빠르게 반등한 것은 저점 매수세가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 추가 약세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금융지주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또 넥스트레이드 출범 효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키움증권을 차선호주로 새롭게 제시했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의무 보유 확대에…'스팩 우회상장' 택하는 中企
- BNK금융, '해양금융' 강화…"지역 산업 기반 새 기회"
- 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 상회
- KB국민은행,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 2호점 오픈
- 신한은행, 10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 달바글로벌, 수출 모멘텀 강력…목표가 24만원-NH
- 美주식 낮 거래 재개 추진…증권사 수익 확대 기대
- 韓 시장 진출 본격화?…美 서클, 거래소·은행 잇단 회동
- 석화 살리기 나선 금융권…"여신 회수 자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병이라는 사랑의 은유
- 2남원 모노레일 사태, 시민단체 전·현직 시장·시의회 책임 촉구
- 3서부지방산림청, 산림 계곡 내 불법점용시설 특별단속 실시
- 4남원시, 동편제국악거리축제…송가인·안숙선과 전통과 현대 국악 향연
- 5남원 바이오기업, 베트남 해외시장 개척 박차
- 6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
- 7구리시,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 수료식 개최
- 8장수군-덕유산국립공원, 산악 관광 혁신 나선다
- 9강천산·장류체험관 찾은 일본 선수단, 순창 매력에 흠뻑
- 10국내 최초 치즈의 고향, 임실치즈마을 '2025 농촌여행 스타마을'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