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사임…"건강상 문제"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14:40:36 수정 2025-03-13 14:40:36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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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카카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CA 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김 창업자는 경영쇄신위원장도 맡아 그룹의 쇄신을 진두지휘해 왔다.

김 창업자가 사실상 경영 전반에서 물러나는 것은 건강상 문제 때문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창업자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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