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일반 분양 '제로'…"탄핵정국에 분양성적 우려 커"
경제·산업
입력 2025-03-15 08:41:42
수정 2025-03-15 08:41:42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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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탄핵 정국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꺼리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다음 주 전국에서는 일반 분양이 한 건도 없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에 공급되는 단지는 청년 안심 주택으로 나온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 민간 임대 1곳(156가구)이다.
청년 안심 주택은 서울시에서 19∼39세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며,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공 임대나 민간 임대로 나온다.
아르체움등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개 동, 총 15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20∼40㎡, 총 104가구가 다음 주에 청약을 받는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일반 분양이 한 건도 없다.
서울에서는 6주째 일반 공급 물량이 끊기게 됐다.
견본 주택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등 5곳이 문을 연다.
통상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 이사철 수요가 겹쳐 분양 시장 성수기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3월 셋째 주까지 전국 공급 물량이 총 3512가구로 지난해 3월(1만8116가구)의 19% 수준에 불과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불확실한 탄핵 정국 지속과 미분양 증가에 건설사들의 분양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반 분양은) 잠시 쉬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음주에는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5개 단지(총 5317가구 규모)가 견본 주택 개관 소식을 전하면서 분위기는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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