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학 18억·이문화 16억…보험사 대표 성과급 ‘두둑’
금융·증권
입력 2025-03-14 20:29:52
수정 2025-03-14 20:29:52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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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보험사 CEO들이 급여를 뛰어넘는 성과급에 힘입어 10억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수장, 홍원학 대표와 이문화 대표도 상여금만 17억원에 달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 CEO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연봉의 절반 이상을 성과급으로 챙겼습니다.
오늘(14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생명·손해보험 상위사 중 오너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의 최대주주이자 오너 경영인인 정 회장은 지난해 27억4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급여는 9억3700만원, 상여금이 17억6500만원에 달했습니다.
월급쟁이 CEO로는 각 업계 1위사를 이끌고 있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와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의 연봉이 가장 높았습니다.
홍원학 대표는 18억원, 이문화 대표는 16억원가량을 받았는데, 상여금이 급여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별도의 상여금 없이 급여만으로 15억2500만원을 받았습니다.
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각자대표는 각각 14억원, 11억원 넘게 수령했는데, 연봉의 절반 이상을 성과급이 차지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임직원들에게도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나란히 2조 클럽에 입성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거둔 삼성생명과 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당 수준의 성과급을 책정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성과급을 연봉의 60%대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험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이 같은 성과급 잔치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대부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올해는 금리 인하와 자본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성과급 규모가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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