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불출석 MBK 김병주…여야 "나올 때까지 무한 청문회"
금융·증권
입력 2025-03-19 19:05:52
수정 2025-03-19 19:05:52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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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신청 사태와 관련해 열린 국회 긴급 현안질의을 피하기 위해 '도피성 출장'을 잡은 홈플러스 최대주주이자 책임론 중심에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MBK) 회장에 대한 비판과 분노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김 회장이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강하게 질타했는데요. 불출석한 김 회장을 고발하는 방안도 시사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가 '홈플러스·MBK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으로 김병주 회장을 의결한 건 지난 11일. MBK측의 배임 행위 여부 및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의사 및 규모·시기·방법 등을 추궁하겠단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인 13일, 김병주 회장은 중국지사·홍콩지사를 통해 17일부터 19일까지 회의 일정을 잡았고, 다음날인 14일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단 사유서를 정무위에 제출했습니다.
현안 질의를 피하기 위한 김 회장의 꼼수·도피성 출장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윱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검은머리 외국인 김 회장에 대한 분노가 여야를 떠나서 국민 사이에서 하늘을 찌른다”며 “국회에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개최하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야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회장의 불출석에 대한 고발 조치를 포함해 (MBK파트너스) 청문회 개최까지 (포괄해) 강 의원과 협의해 현안질의가 끝나기 전까지 결정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기습 법정관리를 신청한 홈플러스로 인해 납품업체와 입점업체 등의 정산대금이 밀리자 김병주 MBK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소상공인, 영세업자에게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재 출연 시기 및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뒤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하고도, 투자자들에게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등을 발행했다는 의혹 속에서도, 김 회장의 사재 출연을 활용한 지원 대상에 단기 채권을 매입한 일반 투자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 논란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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