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인력 재배치…투자로 위기 돌파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5-03-20 18:18:37 수정 2025-03-21 09:47:1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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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사업부 작년 영업익 ‘반토막’
전기차 시장 침체에…LG마그나 ‘휘청’
“LG전자, 전장 부문 내실 없는 성장 아쉬움”
마그나, 직원 전환 배치…“100여명 자리 옮긴 듯”
LG전자 “규모 밝히긴 어려워…효율적인 인력 운영”
LG전자, 올해 전장사업에 역대 두번째 9369억 투자

▲ LG전자, ‘전장’ 사업 빨간불…인력 재배치 현실화
[앵커]
LG전자가 전장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죠. 지난해 실적을 봤더니,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장 합작사 LG마그나도 작년에 적자로 돌아서며, 전장 부문 직원들을 전환 배치했는데요. 업황 부진에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전자가 전장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지만 업황 부진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 부문 매출은 10조원.
영업이익은 1157억원에 그쳤는데, 1년새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며, 작년 4분기에는 200억원의 영업손실도 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1%.
내실 없는 성장을 이어간 셈입니다.

전장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며, 당기순손실은 1020억원에 달합니다.

시장 침체에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을 담당하는 마그나가 휘청인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LG전자는 불투명한 미래를 반영하듯 마그나 직원 전환 배치를 단행했습니다.
올해 LG마그나 소속 인력 100여명이 다른 사업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 측은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한 전략적인 조치”라며 “정확한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올해 VS사업본부에 가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인 9369억원의 투자금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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