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역서점 연계 북 큐레이션 '서점의 말들' 운영

전국 입력 2025-03-21 11:05:34 수정 2025-03-21 11:05:34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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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 생활·소년의 서 등 7곳 참여...지역 서점과 상생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주 동구가 관내 지역 서점과 연계한 북 큐레이션 '서점의 말들'을 운영한다. [사진=광주 동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가 주민의 독서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지역 서점과 연계한 북 큐레이션 '서점의 말들'을 운영한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서점의 말들'은 도서 전시와 함께 각 도서의 서평을 제공해 시민들이 선택한 도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서점의 위치, 운영 시간 정보 등을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지역 서점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하는 지역 서점은 ▲책과 생활-2025년을 시작하는 마음 (2~3월)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다시 만들 세계 (4~5월) ▲소년의 서-이 도시는 너무 어지러워서 (6~7월) ▲동명 1974-사유와 감각으로 인생의 해답을 찾다 (8~9월) ▲만복서점·대양서림-내면과 외면의 건강을 위해서(10~11월) ▲광우서적-지치는 일상이지만 우리에겐 여행이 있으니 (12~1월) 등이다.

이들 서점은 2개월마다 순차적으로 직접 주제별 도서 34권을 선정하며, 첫 번째로 지난 2월 ‘책과 생활’에서 선정한 도서는 책정원 2층 북 큐레이션 코너에서 3월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점의 말들’은 지역 서점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서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책정원 1층 큐브서가에서는 분기별로 사서 추천 도서 북큐레이션인 ‘책정원의 사계절’도 펼쳐진다. 현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추천한 도서를 주제로 전시 중으로 4월까지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서점이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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