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삵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총력 태응 돌입

전국 입력 2025-03-21 11:31:10 수정 2025-03-21 11:31:10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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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량지 주차장 폐쇄, 사람·차량 출입 제한 통제초소 설치
관내 가금 농가 확진 상황 전파, 자가 소독 전개

화순군이 세량지에서 고병원성 AI 병원균이 발견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세량지 입구 통제초소 설치 모습. [사진=화순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이 세량지에서 발견된 야생 포유류 '삵'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병원균으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관내 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화순에서 구조된 후 폐사한 삵에게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야생포유류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순군은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장소인 세량지 인근 주차장을 즉각 폐쇄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긴급조치 사항으로 ▲관내 가금 농가(24개 농가)에 확진 상황 전파하고 ▲자가 소독을 전개하였으며, 발생 개체가 야생동물 포유류라는 점에 주목해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즉각 신고토록 방역대 10km 이내 곳곳에 알림 현수막 15개를 내걸었다.

화순군청 홈페이지에도 세량지 관광객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을 팝업창에 게재했다.

이와 함게 화순군은 추가 조치로 철새와 야생동물 서식지인 화순천과 지석천에 광역방제를 전개하고, 방역대(10km 내) 2개 농가는 이동 제한과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이용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행동 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일인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21일간 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비상대응 기간인 만큼 군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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