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예외 어렵지만 유연성 갖고 대응할 것"
경제·산업
입력 2025-03-22 08:16:21
수정 2025-03-22 08:16:21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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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주의 원칙 유지…국익 고려해 조정 가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4월 2일 발표할 상호관세와 관련해 특정 국가에만 예외를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이 예외 적용을 요청하고 있지만, 한 국가에 적용하면 모두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한 달 유예한 점을 언급하며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연성을 발휘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 원칙을 따를 것"이라며, 미국에 관세나 비관세 장벽을 세운 국가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무조건적인 관세 부과보다는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일부 조정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막대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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