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지지 없인 통합 불가”… 유희태 완주군수, 지방시대위 결정에 강경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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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2 16:43:52
수정 2025-04-02 16:43:52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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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후 철회 또는 의회 의결 추진해야”

[서울경제TV 완주=이경선 기자]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 전주 통합과 관련해 지방시대위원회가 2일 “지역 주민 지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의결한 것에 대해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절대 안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완주군, 전주시 통합 논의는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를 전제로 통합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세 차례의 통합 시도 무산과 완주군 내 반대 여론을 고려할 때 지역주민 의사 확인과 공감대 형성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고, 상생통합의 원칙에 기반한 중요사항 상호협의, 통합 지자체 내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대위 결정에 유 군수는 “그동안 행정통합은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다”며 “시대위도 주민들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가 우선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군민들의 격한 갈등이 우려됨에 따라 행안부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행정통합 철회 또는 지방의회 의결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군수는 “그동안 전북도와 전주시는 우리 완주군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인 통합논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며 “시대위에서도 지적했듯 통합 당사자인 완주군민의 목소리가 통합 논의의 중심에 서야 하고, 더 이상의 일방적 통합 논의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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