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헌 추진”...광주 의원들 “내란 종식이 우선”

전국 입력 2025-04-07 10:26:39 수정 2025-04-07 13:45:01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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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 “개헌보다 민생회복 우선”
정진욱⋅정준호 의원 “내란세력 척결부터”

우원식 의장.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에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대의 뜻을 밝혔다.

탄핵 이후 필요한 것은 개헌 추진보다 민생 회복이 우선이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우 의장은 특별 담화를 통해 신속한 개헌 추진과 함께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우 의장의 개헌 추진 제안에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광주 서구을)은 “1987 헌법 체제 이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켜왔다”며 “이 헌법 체제 아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누구도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비상계엄(친위쿠데타)은 헌법 체제의 결함 때문이 아니고 헌법을 수호할 의무와 책임을 저버린 윤석열 개인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탄핵 이후 정국에서 개헌 추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생 회복이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헌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을 바로 세우고 지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SNS을 통해 “개헌이 아무리 중해도 지금은 아니다”며 “지금은 내란 잔당의 준동을 제압해서 내란을 종식시키는 것이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도 우 의장을 향해 “지금은 우 의장의 시간이 아닌 국민의 시간이다”고 강조하며 “도대체 누구와 상의해서 개헌을 꺼내신거냐?”며 반문했다.

이어 정 의원은 “대선까지 60일도 남지 않았다”며 “국민이 지금 원하는 건 개헌이 아니라 심판이며 내란을 방조하고 법치를 무너뜨린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 그게 이번 대선의 본질이다”고 언급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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