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대성황…2일간 3만5,000명 몰려
벚꽃 만개 전에도 관광객 발길 이어져…매출·교통·안전 모두 ‘호평’

[서울경제TV 전북=최영 기자] ‘2025 임실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축제인 옥정호 벚꽃축제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옥정호 출렁다리 앞 광장에서 열린 ‘2025 옥정호 벚꽃축제’에 약 3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여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옥정호와 축제의 전국적 명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붕어섬 생태공원을 유료 입장한 관광객은 비가 내린 5일 3,287명, 맑은 날씨의 6일에는 6,862명으로 총 1만149명이 입장해 관광 수익도 함께 올랐다.
특히 비가 내린 첫날에도 약 1만5,000명이 방문했고, 이튿날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수많은 나들이객이 몰리며 축제장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도 뚜렷했다. 임실N치즈 및 유제품 판매는 총 5,700만 원, 임실엔치즈하우스 옥정호점 내 카페는 700만 원 상당의 커피 매출을 기록했다. 운암면 생활개선회가 운영한 소머리국밥도 지난해 1,000만 원에서 올해는 1,76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푸드트럭에서 판매된 치즈호떡, 떡볶이, 오뎅, 닭꼬치 등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인근 음식점 등 상권도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번 축제는 이상기온으로 벚꽃이 만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는 옥정호와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의 자연경관과 전국적인 인지도가 관광객에게 위로와 만족감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전북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언론 홍보와 SNS 마케팅도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인기 초청 가수, 댄스·노래자랑, 필봉농악 공연 등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가장 우려됐던 교통과 안전 대책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임실군은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안전요원 100여 명을 축제장에 배치했고, 임시 주차장 추가 확보와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교통 혼잡도 최소화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축제는 끝났지만, 벚꽃은 이제부터 만개할 예정”이라며 “순환도로를 따라 펼쳐질 벚꽃 물결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봄의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 벚꽃축제는 2025 임실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였다”며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목표인 천만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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