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개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구례군이 지리산 남악제를 개최한다.  

7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간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한 제81회 지라산 남악제를 개최한다. 또 같은 기간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구례읍 시가행진 ▲체육대회 ▲군민 노래자랑 ▲제례 행사 등 총 4마당 29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해 남악제례 관람과 글짓기·그리기 대회 그리고 민속놀이 체험 등이 마련되며 구례 청천초등학교 치어리딩팀의 식전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줄다리기·족구·씨름 등 다양한 체육경기가 열리며 저녁에는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군민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에는 재경구례군향우회 200여 명이 참석해 향우회와 기관·사회단체장 간 친선 줄다리기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남악사에서 남악제례를 지내고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된다.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씨름 ▲윷놀이 ▲농악 경연 ▲전통 체험 및 전시 행사가 열려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례문화예술회관·실내체육관·섬진아트홀 등에서는 전시회와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최성현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erryk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