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변동성 가속화…금융시스템 안정성 지킬 것" 

금융·증권 입력 2025-04-07 16:10:47 수정 2025-04-07 16:10:47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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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2025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하고 임원 및 주요 부서장, 외부 자문위원 등 120여명과 감독원 리스크 대응현황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채권시장 변동성 가속화를 전망하며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임원과 주요 부서장, 외부 자문위원 등과 최근 금융권 동향과 감독당국의 리스크 대응현황,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최근까지도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성장 모멘텀이 제약되는 상황"이라며 "주요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등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또 다른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시장,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가속화되고 내수 부진 지속 및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구조 개편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구조적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업공개(IPO) 개선, 의결권 행사 공시시스템 구축 등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자본시장 신뢰도를 훼손하는 각종 불공정거래, 사익추구 행위 등에 대한 엄단 기조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보기술(IT) 부문에서 사고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대규모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권 신뢰가 저하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부통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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