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국발 관세 위기 대응

[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평택시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비상경제협의체 회의에는 평택직할세관,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산업진흥원,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기관이 참석해 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가 관내 수출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는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함께 ‘관세 기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해 개별 문의에도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의 긴급 지원 프로그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경영자금 등 각종 기업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올해 확정된 기업 융자사업에 대해서도 수출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출 대상국 다변화와 맞춤형 수출 상담도 병행해 추진합니다.

시는 앞으로도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hursunny101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