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호텔신라, 시내 면세점 경쟁 완화로 수혜 기대”
금융·증권
입력 2025-04-10 08:51:26
수정 2025-04-10 08:51:26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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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매수' 상향
목표주가 4만3000→4만5000원 상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시내 면세점 경쟁 구도 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호텔신라의 전날 종가는 3만620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텔신라는 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 3분기부터는 이익 상승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도 48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적자 50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내 면세점 업계 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경쟁 강도가 약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서 연구원은 “롯데면세점의 대형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거래 전면 중단,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 등으로 업계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내 면세점의 경쟁 구도 완화가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산업은 ▲ 구조적 실적 저하 장기화 ▲ 공항 신규 투자 확대의 난항 ▲ 주요 사업자의 비효율 매출 개선 노력 등의 영향으로 경쟁 강도가 더욱 약화될 것”이라며 “경쟁 완화와 고객 믹스 개선을 통해 호텔신라 시내점의 마진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반등은 중장기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턴어라운드는 아니지만,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 인바운드 증가, 중국 경기 회복 등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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