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 참가…혁신 기술력 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4-13 12:05:29 수정 2025-04-13 12:05:29 이수빈 기자 0개

고기능성 및 재활용 소재 기술력 제시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롯데케미칼과 SK케미칼은 오는 15∼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 지속가능한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술력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선순환 설루션을 제시한다.

전시에서는 난연, 투명, 항균 등 롯데케미칼의 고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가전 하우징 제품과 포장용 소재, 투명 EVA가 적용된 태양광판 등 다양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4대 소재 중 분리막용 HDPE와 전해액 유기용매를 선보이고, 내열성과 내충격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배터리 하우징 소재도 전시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의 하이엔드 동박과 롯데인프라셀의 알루미늄 양극박을 함께 소개, 롯데 화학군의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알린다.

자원선순환 플라스틱 에코시드(ECOSEED)가 적용된 친환경 제품, 고객 맞춤형 디자인 설루션 등도 선보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그간 쌓아온 스페셜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설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설루션을 제시한다.

사용 후 페트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클라로'가 적용된 로레알·에스티로더의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삼다수 물병과 콜드플레이 에코 LP판, 순환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이 적용된 CS그룹의 인테리어 타일 등 사용 전과 사용 후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용 소재 라인업을 선보인다.

SK케미칼의 대표 제품인 고내열 바이오 기반 코폴리에스터 에코젠이 적용된 다양한 주방 소형 가전, 밀폐용기, 영유아 식기, 스포츠 물병 등도 전시된다. 또 스판덱스와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100% 식물 유래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 등도 함께 선보인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플라스틱 제품을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쓰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가 먼 미래 이뤄야 할 지향점이 아닌 현 시점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는 설루션이라는 점을 선명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선도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순환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우리만의 기술과 제품을 더욱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이나플라스는 글로벌 3대 화학 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환, 협력,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약 150여개 국가,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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