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관세 대응 영향-키움
금융·증권
입력 2025-04-15 09:03:03
수정 2025-04-15 09:03:03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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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CMO 집중·램시마 부진 영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미국 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선제 대응과 외부 위탁생산(CMO) 물량이 1분기에 집중됐고, 램시마 등 기존 제품의 매출이 부진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8792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96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9822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은 48.9%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감사 대응과 3공장 운영비용 등의 요인이 반영됐으며, 1분기에는 원가율 하락이 기대됐지만 예상 외 관세 부담과 외부 CMO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8.4%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대응 차원에서 원료(DS) 공급이 늘어나고, 현지 완제(DP) CMO를 활용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3공장 가동에 따른 인력 준비 비용과 기존 제품 재고 조정으로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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