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5-04-26 09:06:24
수정 2025-04-26 09:06:24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이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25일(현지시간) 1만1파운드(약 4.5t) 이상 대형 트럭의 공공도로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허가하는 방안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DMV는 오는 6월까지 이 안에 대한 공공 여론을 수렴한 뒤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그동안 소형차의 자율주행 시험운행은 허용했지만, 안전 문제를 이유로 대형 트럭에 대해서는 금지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아칸소 같은 다른 주에서 시험 운행을 해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이런 자율주행 규제 완화는 이 지역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상업용 트럭 운전사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럭 운전사들은 자율주행의 안전 문제에 더해 향후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DMV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허가하는 절차에 관해서는 요건을 강화했다.
제조사들은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의 시험운행 허가를 먼저 취득한 뒤 요구되는 주행 거리를 채우고 해당 운행 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뒤 무인 시험운행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전날 미 교통부는 향후 자율주행차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정립해 주(州)별로 산재하는 관련 법과 규제를 막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요플레부터 라면·커피까지…최근 6개월 새 60개사 가격 인상
-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 ‘뚝’…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여파
- 악성 미분양·자금난에…건설업계 ‘7월 고비’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글로벌 직판 체제로 수익성 강화 나서
- [김효진기자의 heavy?heavy!] “조용히 강하다” 윤활유 사업, 정유업계 1분기 실적 방어
- 백화점업계, VIP 문턱 올리고 혜택 강화…"우수고객 지키기 총력"
- "돈 내고 AI 써요" AI 유료 사용 1년새 7배 '쑥'
- 모더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미국 FDA 승인…고령층·기저질환자 대상
- 서울 지하철서 방화…400여명 터널로 대피
- 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중국 억제 최우선…韓국방예산 늘려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요플레부터 라면·커피까지…최근 6개월 새 60개사 가격 인상
- 2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 ‘뚝’…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여파
- 3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4악성 미분양·자금난에…건설업계 ‘7월 고비’
- 5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6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글로벌 직판 체제로 수익성 강화 나서
- 7“조용히 강하다” 윤활유 사업, 정유업계 1분기 실적 방어
- 8백화점업계, VIP 문턱 올리고 혜택 강화…"우수고객 지키기 총력"
- 9"돈 내고 AI 써요" AI 유료 사용 1년새 7배 '쑥'
- 10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