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세상에 가치 더한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31 14:57:10 수정 2025-10-31 14:57:1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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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전경. [사진=포스코]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1968년 제철보국의 설립 정신으로 출범한 포스코그룹은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산업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이끌어왔다. 인재 양성, 문화·예술·스포츠 진흥,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971년 설립된 제철장학회를 모태로 한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 광양, 인천 지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12개의 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인재를 육성해오고 있다. 또한 1986년 개교한 포항공과대학교, 1987년 창립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2021년 개관한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등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를 통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 창업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그룹이 선도적으로 기획·운영해 온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총 185개 벤처기업을 육성하며 기업가치 2조 1000억 원, 근무인원 1900명이 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2011년부터 운영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167개 기업을 선발하고 누적 366억 원을 투자했다.

◇ 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
포스코그룹은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와 품격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1995년 개관한 포스코미술관은 1998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기업미술관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9일까지 일본에서 약 50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조선시대 서화를 국내 대중들에게 첫 선보이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포항과 광양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은 철강 산업과 예술을 접목한 대표 명소로, 2021년 포항에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광양에도 개관했다. Park1538에서 Park는 사람을 포용하는 공간을, 1538은 철의 용융점을 의미한다. 이는 철이 새로운 형태로 태어나기 직전의 아름다운 순간과 포스코人의 열정을 상징한다. 포항 환호공원 내에 위치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2001년 약 200억 원을 기부해 조성한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이다. 2022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3~2024한국 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야간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를 운영하며 선수 육성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1973년 창단한 포항 스틸러스는 1990년 국내 최초로 2만 명 규모의 축구전용구장과 클럽하우스를 건립하고, 유소년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 축구 발전사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전경. [사진=포스코]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창립 초기부터 지역 마을과 결연을 맺고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 조성에 힘써온 포스코그룹은 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2003년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이어 2014년부터는 임직원의 전문성과 개별 역량을 활용한 재능봉사단 제도를 도입해 지역사회에는 실질적 도움을, 임직원들에게는 봉사 만족도를 높여왔다.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는 매년 봉사단 창단일인 5월 29일을 전후로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그룹사 사업장이 위치한 전 세계 곳곳에서 임직원들이 동시에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30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국가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재난·재해 지원에도 적극 나서 올해 3월과 7월에는 각각 영남 산불 피해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20억 원씩을 지원했다. 한편 2013년 발족한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그룹 임직원 3만9,40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임직원 참여 재단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서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구축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금융·기술·교육·판로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로 출범 5년 차를 맞은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 △ESG 현안 해결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등 4개 분야에서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9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66건의 과제를 발굴·개선해 약 526억 원의 재무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도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포스코와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참여기업은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고, 포스코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향상을 실현한다. 지난 20년간 2,384개사와 5,639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누적 성과보상금액은 8,539억 원에 달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원료·설비·자재를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최우수 공급사로 성장시키는 PHP(POSCO Honored Partner) 공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유 중인 유휴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기술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역량 향상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곧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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