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소속 여행 크리에이터, 안동서 봉사·문화 체험

경제·산업 입력 2025-04-30 10:34:02 수정 2025-04-30 10:34:02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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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지순·레리꼬·수져미 등 7인 경북 안동 방문
산불 복구 지원·지역 관광 활성화에 동참


[사진=여행에미치다]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미디어 ‘여행에미치다’의 소속 여행 크리에이터 7인(수져미, 예순지순, 레리꼬, 찬고리, 차박차박, 현지)이 최근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불 피해 복구가 여전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관광을 활성화해 안동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예순지순, 레리꼬, 수져미를 포함한 7명의 크리에이터들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임시 거처로 머물고 있는 길안중학교를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사 배식과 말벗 봉사를 진행했다. 이후 설거지까지 마무리하며 나누리재단과 함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은 안동의 문화 유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고옥 ‘수애당’에서 다도 체험을 진행했으며, 하회마을과 찜닭골목 등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촬영한 여행 콘텐츠를 추후 다양한 SNS 채널에 공개해 산불 피해 이후 침체된 안동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들도 이번 활동에 대해 각자의 소회를 전했다. 이번 봉사를 기획한 크리에이터 수져미는 “피해입은 안동의 아픔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자연이 살아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희의 방문이 도움이 되어 피해입은 분들의 마음만은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리꼬는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관광지 근처에 아직 화마가 지나간 흔적들이 남아있어 마음이 아팠다.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순지순은 “산불은 사라졌지만 어르신들의 고통은 짙어져 가고 있다. 변화는 작은 관심과 응원에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봉사든 관광이든 다양한 형태로 안동에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병관 여행에미치다 공동대표는 “단순한 봉사에 그치지 않고, 안동의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크리에이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안동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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