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서경 금융전략포럼] 이복현 "신뢰 회복이 금융 선진화 출발점"
금융·증권
입력 2025-04-30 18:37:53
수정 2025-04-30 18:37:53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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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금융사고와 자산 편중 구조 속에서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0일) '서경 금융전략포럼'에 참석해, 부동산 금융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가 금융권 신뢰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제신문과 서울경제TV가 주최한 제28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이 오늘(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포럼의 핵심 화두는 '금융권 신뢰 회복'.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한 감독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습니다.
이 원장은 현재 금융시장은 자산 편중과 디지털 격차, 내부통제의 한계로 인해 구조적 신뢰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체 민간 여신 약 3900조원 중 절반가량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가계부채 문제는 소비 위축과 실물경제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금융사 내부의 연이은 사고와 시스템 통제 실패가 더해지며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장은 리스크 관리 정교화, 경영진 책임 중심의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시장 구조 개편, 상장 제도 개선의 문제라든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불공정 거래 단속의 문제들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저희의 큰 그림이에요. 개별 이슈로 보면 떨어져 있는데 결국은 하나의 그림에 모여 있다…"
또 최근 통신사 해킹 사고와 관련해 FDS 고도화와 다중 인증 강화 등 금융보안 감독 대응을 이미 시작했다며, 금융사들에게 기술적 방어뿐 아니라 취약계층 보호의 윤리적 책무를 함께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박현출 PwC컨설팅 파트너는 회수율 7%에 불과한 국내 금융사고 현황을 짚으며 AI 기반 레그테크 기술을 통한 통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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