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용인 반도체 상생협약 파기해야”

경기 입력 2025-05-02 13:18:29 수정 2025-05-02 13:18:29 허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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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안성시의회가 2021년 체결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의 파기 또는 전면 재협상을 공식 촉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본회의에서 협약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안성시민에게 실질적 이익은 없고 환경·경제적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에는 ▲고삼저수지 폐수 방류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초고압 송전선로 통과 ▲신안성변전소 전력공급 등 협약에 따른 주요 우려가 담겼다.

또한 협약이 시민과 시의회의 동의 없이 비구속적 문서로 체결된 점을 절차적 하자로 지적하며, 민관합동 점검단 구성과 시민 중심의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 수도권내륙선 조기 추진, 안성맞춤IC 신도시 개발,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연계 인프라 확충을 공식 건의했다. 아울러 용인 SK 및 삼성 반도체 산단 일부의 지방 이전도 추가 제안할 방침이다.

최근 일부 언론이 “안성시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피시설로 지목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는 SK 측이 주민 의견 수렴 없이 LNG 공급관로를 안성시로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서 갈등이 발생했으며, 이는 정당한 행정적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산업, 환경, 주민 권익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며, “상생을 위한 협의와 조율에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hursunny101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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