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지원책에도…주주 민심 못 달랜 백종원
금융·증권
입력 2025-05-02 22:25:42
수정 2025-05-02 22:25:42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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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식업계 '흥행 보증 수표'였던 백종원 대표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역시 각종 사회적 지탄을 받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이슈까지 불거지자 가맹점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상생 지원책을 내놓으며, 악화한 주주들의 민심을 돌려보고자 했지만, 쉽지 않은 분위깁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증시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공모가 뻥튀기와 오너리스크에 이어 여러 법적·사회적 책임 위반으로 홍역을 앓으면서, 상장일 6만4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오늘 종가 기준 2만6950원으로 곤두박질친 상태입니다.
'흑백요리사' 슈퍼스타 브랜드 값이 붙었던 만큼, 주가는 우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흠결에 브랜드 값은 오히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상황.
공모가 산정 당시 회사의 수입원이 아닌 미래 사업 기준으로 가치를 책정했으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이 아닌 종합식품기업(풀무원, CJ씨푸드, 대상, 신세계푸드 등)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높게 책정했음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공모가액을 올렸을(기존 2만3000원~2만8000원→3만4000원) 정돕니다.
하지만, 상장한 지 반년이 흐른 현재 주주들은 실망감으로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백종원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실망감도 큰 것. 실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각각 더본코리아 주식을 산 투자자의 99.9%, 99.4%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연휴 직후부터 총발행주식(1473만7260주) 가운데 33.02%에 대한 주식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됩니다. 상당 부분 최대주주 백종원 대표의 지분으로, 대량 매물이 시장으로 쏟아질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가 단기간 내 급락한 상황에서 불거진 오버행 이슈로 주가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는 악잽니다.
끊이지 않는 가맹점주와 이해상충 논란에 50억원 규모의 주주 달래기용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오늘도 하락 마감하며 주주들의 민심을 수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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