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분기 최대 실적…"AI 금융·글로벌 진출 박차"
금융·증권
입력 2025-05-07 17:30:40
수정 2025-05-07 18:35:58
이연아 기자
0개

[앵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했는데, 고객 유입과 비이자이익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올해는 AI금융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종합금융 도약을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직전 분기 대비 59.1% 늘었습니다.
1분기 이자수익은 5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281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고객 트랙 확대와 수신·플랫폼 비즈니스 성장도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1분기 만에 57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89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 1372만명으로 역대 최대 이용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1180만명 순이용자를 확보한 모임통장이 요구불예금 확대로 이어지며, 수신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60조4000억원으로 집계됩니다.
대출비교 서비스는 1년 사이 제휴사가 2배 늘어 60개 이상으로 확대됐고,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7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본건전성 관리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공급 규모는 6000억원, 순이자마진(NIM)은 2.09%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감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4%, 연체율은 0.51%로 지난해 말(전분기) 대비 0.01%p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AI금융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AI검색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AI금융계산기 출시를 예고했고, 다음달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든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BNK부산銀·주택도시보증공사, 상생결제시스템 구축 나선다
- 하나금융·엔젤로보틱스, 미래전략산업 공동발굴 나선다
- 우진엔텍, APEC 바이어 초청 'K-원전 Biz 로드쇼' 참가
- "대내외 이슈 해소…韓 증시 '네 마녀의 날' 무난히 넘길 것"
- KB국민카드,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 출시
- 새마을금고, 전용 생성형 AI 도입 시범사업 추진
- KB라이프, 2025 태블로 콘테스트 성료
- 보람상조-명지대 미래교육원, 장례산업경영학 전문 과정 신설
- 신보, 폴란드 개발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강화 MOU 체결
- 대선 100일 만에 초토화된 정치 테마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배달의민족, 이마트 배민배달 매장 대규모 확대
- 2한국타이어 후원 힐 멤브라도 선수, ‘CERT 2025’ 챔피언 등극
- 3BNK부산銀·주택도시보증공사, 상생결제시스템 구축 나선다
- 4폴라리스오피스, 구글판 AI 포토샵 ‘나노바나나’ 탑재
- 5하나금융·엔젤로보틱스, 미래전략산업 공동발굴 나선다
- 6에어서울, 인천공항 T2 이전 기념 신세계면세점 제휴
- 7러쉬, '제11회 러쉬 프라이즈' 접수 시작…전 세계 동물실험 종식 동참
- 8우진엔텍, APEC 바이어 초청 'K-원전 Biz 로드쇼' 참가
- 9아영FBC, 와인나라 '메종 넘버 나인' 핫딜…선착순 120명 혜택
- 10바나타이거, 락앤락과 협업 ‘브랜드 텀블러·굿즈’ 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