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C, 태국 법인 출범…임팩트 생태계 협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5-14 09:00:09 수정 2025-05-14 09:00:09 진민현 기자 0개

스타트업 육성·투자 경험 전수받을 계획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선도하는 MYSC는 태국 현지 법인과 함께 방콕에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밋업을 개최하며, 태국 임팩트 생태계에 본격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콕에서 진행된 첫 공식 행사로서, 태국 내 임팩트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현재 MYSC Thailand는 약 7명의 현지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MYSC가 지난 14년간 진행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태국의 벤처 임팩트 생태계의 형성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태 MYSC 대표는 “태국은 기술 기반의 로컬 혁신이 활발한 국가로, 이제 글로벌 임팩트 파트너십으로 확장할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공동 실험과 연결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sia Impact Highway는 아시아 각국 간 임팩트 창출 생태계를 이어주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MYSC는 싱가포르, 태국, 일본, 한국을 잇는 '아시아 임팩트 하이웨이'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합류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과 협력할 기회를 더욱 넓힐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국가혁신청(NIA)과 Mahidol University 사회혁신연구소 등 핵심 파트너 기관들이 함께했으며, MYSC는 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태국 내 임팩트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NIA는 태국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Mahidol University는 사회혁신 연구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우 MYSC 투자기획팀장은 “MYSC는 현재 조성 중인 글로벌 임팩트 펀드를 통해 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태국 내 다양한 LP(출자자)들과의 미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더욱 많은 초기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스타트업은 태국 로컬 푸드테크 기업 ‘Tasted Better’이다. 해당 스타트업은 MYSC가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했고, 현재 투자 심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태국 스타트업이 한국으로 진출해 직접 투자를 받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MYSC는 이를 시작으로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며 태국 시장이 임팩트 씬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태국 내 출자자들도 참여하는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태국과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임팩트펀드를 연내 출범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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