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출 2兆’ 아워홈 품었다…“푸드테크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5-05-15 17:39:23
수정 2025-05-15 18:54:03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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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워홈 지분 58.62% 확보…8695억원 지급
김동선 부사장 주도로 ‘푸드테크’ 강화…식음료 공략
아워홈, 창사 이래 첫 ‘매출 2兆’ 달성…시너지 기대

[앵커]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 식구’가 됐습니다. 한화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에 강점을 지닌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포부인데요. 여기에 한화 계열사 간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 식구’로서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늘(15일) 아워홈 지분을 위한 거래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8695억원을 들여 아워홈 지분 전체의 58.62%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아워홈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구지은 전 부회장의 반대가 변수가 되기도 했지만, 한화의 인수를 막기 위한 자금 조달은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식음료 시장에서 ‘푸드테크’를 앞세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에 이어 지난해 3월 미국 로봇 피자브랜드 스텔라피자, 9월 음료 제조 전문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론칭했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에 강점을 지닌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한화 계열사 간 협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창사 이래 처음 2조원 돌파 기록을 세우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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